'톱스타' 박중훈 "하정우 감독데뷔, 나에게도 힘 된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감독으로 데뷔한 박중훈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하정우가 있어 힘이 된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제작 세움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번 영화로 감독 데뷔하는 박중훈과 주연배우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이 참석했다.

박중훈은 영화 '롤러코스터'로 감독 데뷔하는 하정우에 대해 "대학 후배인데 만난 적은 많지 않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를 보고 나서 처음으로 대면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감독한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해 감독으로서 평가를 구체적으로 내릴 순 없지만 '더 테러 라이브'를 볼 때도 흡입력 있고 명석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독으로서도 잘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감독을 할 수 있는 연기자가 감독을 많이 한다면 나에게도 힘이 되는 것 같다"며 "기대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배우 박중훈이 연출을 맡아 연예계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톱스타'는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망이 뒤섞인 곳, 화려하지만 비정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최고를 꿈꾸는 남자, 최고를 만드는 여자, 이미 최고인 스타 세 사람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엄태웅이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 김민준이 태식의 우상이자 대한민국 톱스타 원준, 소이현이 원준의 애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 역을 맡았다. 내달 24일 개봉.

[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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