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박중훈과 하정우가 나란히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를 찾았다.
박중훈과 하정우는 '톱스타'와 '롤러코스터'를 각각 들고 찾았다. 두 작품 모두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먼저 박중훈 감독의 '톱스타'는 성공과 배신, 꿈과 욕만이 뒤섞인, 화려하지만 비정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최고를 꿈꾸는 남자와 최고를 만드는 남자, 이미 최고인 스타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엄태웅이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태식 역을 맡았으며, 김민준이 태식의 우상이자 대한민국 톱스타 원준 역을, 소이현이 원준의 애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 역을 맡았다.
내달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톱스타'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 팬들을 먼저 만난다. 박중훈 감독을 비롯해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 등은 오는 5일 오후 6시 부산 남포동 BIFF 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와 6일 오후 5시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무대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정우 감독의 '롤러코스터' 역시 오는 17일 개봉에 앞서 BIFF를 통해 공개된다. 이 작품은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고공비행코미디 영화다. 배우 정경호가 톱스타 마준규 역으로 출연하며, 한성천이 비행기 기장 한기범 역으로, 김재화가 김활란 승무원 역, 최규환이 김현기 기자 역으로 각각 등장한다.
'롤러코스터' 하정우 감독을 비롯한 정경호, 최규환, 한성천, 이지훈 고성희 등도 영화제를 찾은 팬들을 위해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개막식 다음날인 4일 오후 2시 30분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6일 오후 6시 30분에는 남포동 BIFF광장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일대 극장 및 해운대 야외무대(BIFF 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70개국, 301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개막작으로는 부탄의 '바라: 축복'이, 폐막작으로는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과 지난 2월 운명한 고 박철수 감독의 추모전이 진행된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박중훈(위 왼쪽)과 하정우, '톱스타' '롤러코스터'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롯데 엔터테인먼트,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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