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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 제작 필름 모멘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개봉 첫날 흥행 2위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을 알렸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소원'은 9만 306명을 동원하며 일일 흥행 2위에 올랐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그려낸 영화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설경구와 엄지원이 소원이의 아버지 동훈과 어머니 미희, 아역 배우 이레가 소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개봉 후 영화적 완성도, 오랜만에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주제, 동일 소재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만들어진 웰메이드 걸작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날 흥행 정상은 13만 4539명을 동원한 '깡철이'가 차지했다. 이어 '관상'이 3위(7만 1844명), '컨저링'이 4위(6만 4924명), 프리즈너스가 5위(2만 4147명)를 기록했다.
[영화 '소원'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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