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만들어줘야죠.”
롯데 손아섭이 3일 부산 삼성전서 톱타자로 나선다. 2012년 10월 6일 인천 SK전 이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나선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진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톱타자로 나서면 안타를 칠 기회가 많아진다”라고 했다. 대신 김 감독은 손아섭에게 수비 부담은 덜어줬다. 4월 18일 부산 롯데전 이후 올 시즌 두번째 지명타자 출전. 타격에만 집중하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손아섭의 어깨 상태도 아주 좋은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아섭이를 빼거나 타순을 뒤로 돌리면 욕을 먹는다. 그래서 타순을 올리기로 했다. 배려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톱타자는 타격 기회가 많아도 범타로 물러나면 그만큼 타율을 까먹을 수 있다. 이에 손아섭은 “괜찮다. 나는 이병규 선배를 따라가는 입장이다. 타격 기회를 많이 얻어서 안타를 많이 쳐야 한다”라고 했다. 톱타자를 반긴 것.
손아섭은 이날 전까지 490타수 168안타 타율 0.343을 기록 중이다. 반면 2일 잠실 한화전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병규(LG)는 366타수 127안타 타율 0.347을 기록 중이다. 손아섭이 이병규보다 타수가 많기 때문에 이병규가 안타 1~2개를 몰아치면 타율 끌어올리기가 더 쉽다. 김 감독의 손아섭 톱타자 출전은 타격왕을 위한 승부수이기도 하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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