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와 재계약에 성공한 이동국(34)이 아시아 정상에 서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동국은 3일 전북과 2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이동국은 “한국 최고의 클럽 팀에서 더 뛰게 되어 자랑스럽다. 구단이 주축 선수에 맞게 최대한 대우해주려는 노력이 보였다.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뛸 기회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은 정규리그 우승 2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등을 이끌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1년에는 비록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모두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동국은 그동안 전북에서 많은 것을 이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그는 “아직 전북에서 해야 할 일들, 다시 이루고 싶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이 컸는데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결승에서 뛰고 우승컵을 든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전북에서 그 꿈을 이루고 싶다”며 “훌륭한 지도자, 좋은 선수들과 전북이 더 좋은 구단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재 부상 치료 중인 이동국은 빠르면 10월 말에서 11월 초 복귀할 전망이다. 이동국은 “FA컵을 뛰지 못해 아쉽지만 홈에서 열리는 결승전인 만큼 우승했으면 좋겠다. 11월에도 경기가 많은데 그 시점에 맞춰 복귀해 리그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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