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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상윤이 복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수억 원의 모델료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와 기획재정부에서 해명했다.
3일 복수의 매체는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인용해 기재부가 복권 홍보대사인 이상윤에게 모델료 4억39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모델료가 수억 원에 이르고, 또 이상윤이 복권위원회의 자원봉사단인 행복공감봉사단의 단장으로 위촉됐던 만큼 자원봉사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는 "모델료 4억3900만 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상윤에게 지급한 금액은 1억5천만 원이며, 이는 복권의 공익성 건전성 제고를 위한 공익홍보동영상 2편 출연 모델료 등이 포함된 1년간 복권홍보대사 활동비"라고 밝혔다.
또 "이는 민간기업의 통상 상업광고에 출연하는 연예인 모델료에 비해 대폭 낮은 수준"이라며 "나머지 2억8900만 원은 공익홍보동영상 2편 제작, 포스터 제작 등 기타 제반비용으로 사용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상윤의 모델료가 당초 3억6천만 원이었으나 집행 과정에서 22% 올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복권 통합홍보대행사를 선정하고자 조달청 입찰시 응찰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한 제안요청서의 항목별 예시금액일 뿐 당초 계획 금액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윤이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장으로서 수행하는 봉사 활동에는 어떠한 대가도 지급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배우 이상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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