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이은지 기자]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심사 기준을 밝혔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는 락샨 바니 에테마드(심시위원장, 감독), 샤를 테송(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스캇 파운더스(영화평론가), 아오야마 신지(감독) 등이 참석했다.
먼저 심사위원장인 락샨 바니 에테마드는 "우리들은 서프라이즈 한 작품을 기대한다. 이것은 당연한 심사 기준이다. 훌륭한 주제와 영화적 기법, 스타일을 눈여겨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오야마 신지는 "내가 알고 있는 인간, 아니면 모르고 있는 인간이 찍혀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했으며, 스캇 파운더스는 "한 감독의 데뷔작이나, 두 번째 작품을 보면서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미래의 거장이 될 만한 감독을 발굴한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샤를 테송은 "심사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즐겁기도 하다. 영화 자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영화계에서 큰일을 할 사람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 18회 BIFF의 뉴 커런츠에는 11개국 1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올해 초청작의 경향은 과감한 형식적 실험,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는 열린 시각과 사회문제 의식, 성장영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초청작은 알렉세이 고를로프의 '늙은 여인의 이야기'(카자흐스탄), 한나 에스피아의 '경유'(필리핀), 소파완 분니미트라와 피라차이 케를드신트의 '이스트무스'(태국), 비암바 사키아의 '리모콘 콘틀로'(몽골/독일), 카나이 준이치의 '어게인'(일본), 디르마완 하타의 '화장실 블루스'(인도네시아), 메흐디 파리자드의 '해바라기'(이란), 이용승의 '10분' 등이 있다.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