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팀의 몰락을 막지 못했던 KIA의 외국인 투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은 4일 광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즌을 돌아보는 동시에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경기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동시에 무등경기장에서 맞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큰 의미가 있었지만,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KIA이기에 선 감독은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꺼냈다.
선 감독은 "FA 2명(윤석민, 이용규)을 다 잡으면 좋겠지만, 석민이는 미국으로 갈 것 같아 마무리가 고민이다. (김)진우가 한다고 하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마운드 운용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외국인 투수는 짐을 쌀 것으로 내다봤다. 선 감독은 "아직은 모르지만 아마도 교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의 헨리 소사는 이번 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5.47로 부진했고, 마무리 앤서니 르루를 퇴출하고 데려온 듀웨인 빌로우도 10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에 그쳐 반전 카드가 되지 못했다.
한편 타선에서는 큰 전력 누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 감독은 "나지완이 아시안게임까지 해보겠다고 하더라. 없으면 큰 전력 손실인데,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본인이 끝까지 해보겠다고 했다"는 말로 나지완의 입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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