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문승원이 데뷔 첫 선발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서 부진했다.
SK 문승원은 4일 부산 롯데전서 선발 등판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SK 1군 마운드를 밟은 그는 이날 데뷔 첫 선발등판을 가졌다. 문승원은 6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한 뒤 여건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승원은 이날 전까지 15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었는데,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지난달 25일 인천 삼성전과 30일 인천 롯데전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으나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선발등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승원은 1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카운트 3B로 몰렸다. 4구째 직구가 높게 형성돼 손아섭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내줬다. 1사 후 장성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전준우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문승원은 2회엔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좌중간 안타,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대우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계속해서 신본기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고 김사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준서에게 2루 땅볼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2회에만 4실점했다.
문승원은 3회 전준우, 박종윤, 황재균을 연이어 범타로 처리했고 4회엔 1사 후 신본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사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문승원은 5회엔 손아섭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박준서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 뒤 좌전 적시타를 맞아 또 다시 1실점을 기록했다. 문승원은 6회엔 박종윤, 황재균, 김대우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문승원은 초반 5실점을 한 뒤 6회까지 버텨냈다. 하지만, 선발 테스트에선 좋은 점수를 받긴 어려운 성적이었다.
[문승원.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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