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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먹방보다는 역시 초심이다.
4일 첫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는 시작부터 또 다른 고행길을 예고했다. '자립'이라는 과제를 받고 초심을 되찾고자 한 것. 스태프 안내 없이 생존지까지 이동하는 것은 물론 직접 운전까지 해야 하니, 그야말로 혹독한 자립을 겪게됐다.
사실 자립이야 병만족에게는 그리 어려운 단어가 아니다. 자신이 먹을 음식을 사냥하고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은 물론 잠자리까지 본인들이 손수 만드는 것이 '정글의 법칙'의 생존 기본이 아니었던가. 때문에 다시금 과제로 주어진 '자립'이라는 것이 이전과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자립'에도 단계가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열번째지만 스스로 찾아가는 것을 못해봤다. 나침반을 이용해서 방향을 체크해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바나에서 변만족에게 주어진 것은 사륜구동차 한대, 지도 나침반, 최소한의 식량이었다. 사바나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보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점점 사라졌다. 뛰어 다니는 동물들은 병만족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적이 됐고, 프롤로그를 통해 공개된 음식들은 이전의 정글 음식과 달랐다.
최근 '정글의 법칙'에서는 유독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왔다. 배고픔에 짜증내던 병만족은 없었다. 그들의 사냥 솜씨가 이전과 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원도 풍부했다. 때문의 본의 아니게 병만족은 매번 먹방(먹는 방송)을 촬영하게 됐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군침을 삼켰다.
하지만 초심을 선언한 만큼 먹방은 끝났다. 먹음직스러운 음식에 감탄하는 정글은 끝난 것. 대신 그 어느 때보다도 혹독한 정글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립하며 초심을 되찾는 병만족만이 남게 될 것임이 예고됐다.
수준이 다른 로드 생존, 병만족의 초심이 방송 초반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던 신선한 충격을 다시 한번 안겨 주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 병만족.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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