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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정경호가 감독 하정우의 배우 관리법을 공개했다.
정경호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파워 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해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하정우의 영화 '롤러코스터'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정경호는 '롤러코스터'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욕을 서슴없이 하는 것처럼 금지 됐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외국영화를 보면 식사를 할 때 늘 와인을 먹는 게 정말 부럽다. 밥 먹을 때 삼시세끼에 매일 술을 마시고 싶다. 막걸리가 생활화 됐으면 좋겠다"며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술버릇에 대해 "딱히 없지만 무조건 집으로 가는 버릇이 있었다. 예전에 강원도 속초에서 술을 마시다가 택시를 타고 집에 갔는데 기사님이 빙빙 돌아가셨는지 택시비가 40만원이 나온 적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이번 방송 활동이 하정우 감독이 지시냐는 질문에 "현재 출연하는 모든 예능, 라디오 스케줄은 모두 하정우씨가 직접 관리한다. 수면시간과 같은 개인정비 시간까지 문자로 통보해온다. 지금도 아마 듣고 있을 텐데, 오늘은 아직 몇시에 취침하라는 문자가 오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경호는 자기 자신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으로 "잠들기 전 매일 기도를 하며 온몸에 뽀뽀를 할 때"라고 밝혔고 듣고 있던 DJ 장기하는 "몸이 참 유연한 것 같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하정우 감독의 배우관리법을 공개한 배우 정경호.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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