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지운 감독의 '인랑'이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Asian Project Market)의 부산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해운대그랜드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8월 선정된 30편의 프로젝트 중 9편이 선택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Asian Film Academy) 참가자인 에드윈 감독의 '이국적인 풍경'과 10회, 15회 영화제에서 각각 뉴 커런츠상, 넷팩상을 수상한 장률 감독의 '경주'를 비롯 부산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감독들의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장률 감독의 '경주'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출자해 설립한 수입배급채널 및 제작투자회사인 CAC(Center of Asian Content)의 공동투자, 배급도 받게 됐다. 최근 촬영을 마친 이 작품은 CAC의 지원으로 막바지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감독들의 프로젝트가 3개나 선정돼 주목 받았다. 강이관 감독의 '옥택선 프로젝트', 김지운 감독의 '인랑', 이서 감독의 '즐거운 여행 되세요!'가 그 주인공으로 특히 김지운 감독의 프로젝트는 이광모 감독의 '나무 그림 동화' 이후 한국 프로젝트로서 8년 만에 부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한편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13 어워드는 부산광역시를 포함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팬스타/㈜팬스타라인닷컴, 한국콘텐츠진흥원, 테크니컬러 아시아, 아르떼 프랑스, 펀딩 21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제작비뿐만 아니라 투자, 판매, 배급도 지원해 유능한 감독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하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13 어워드 수상작>
▲ 부산상 = 김지운 감독의 '인랑'
▲ CJ 엔터테인먼트 어워드 = 베니토 바티스타 감독의 '무지개 너머 사무엘'
▲ 롯데 어워드 = 강이관 감독의 '옥택선 프로젝트'
▲ 팬스타크루즈어워드 = 이서 감독의 '즐거운 여행 되세요!'
▲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 에런 쉬안 감독의 '짐승의 끝'
▲ 테크니컬러 아시아 어워드 = 왕 웨이 밍 감독의 '섹스어필'
▲ 아르떼상 = 에드윈 감독의 '이국적인 풍경'
▲ 펀딩 21 어워드 = 장률 감독의 '경주'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상 = 웨인 왕 감독의 '여자가 잠든 사이'
[부산상을 수상한 '인랑'의 김지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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