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11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2일 브라질을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 선수들과 싸우고자 하는 우리 선수들의 의욕을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다. 어떤 선수도 내일 경기서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내일 강팀과 경기하는데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마무리훈련을 잘해 내일 좋은 경기를 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최근 브라질이 아시아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브라질이 그 동안 아시아팀을 상대로 실점없이 많은 득점을 한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브라질월드컵이다. 거기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 선수들과 싸우고자 하는 우리 선수들의 의욕을 내일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다. 어떤 선수도 내일 경기서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 주문하는 내용은.
브라질에게 많은 공간을 허용하면 그 선수들의 특성이 살아난다.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드필더진도 상대와의 싸움도 중요하다. 우리 수비라인이 너무 뒤쳐지지 않고 미드필더진이 압박하고 공격진의 체력적인 어려움을 커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체적인 라인이 뒤로 쳐지면 공간을 내주지 않을 수 있지만 상대가 하프라인을 쉽게 넘어서는 전술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평가전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본선에서 상대와 싸울때 얼만큼 경쟁력을 가지느냐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표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선수들이 월드컵에 출전할지 확신할 수 없지만 지금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나타내야 할 시기다. 공격과 수비에 있어 전체적으로 우리팀이 배울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브라질 수비진 공략을 위한 측면 공격진에 주문할 내용은.
"아직 마무리훈련이 끝나지 않았다. 오늘 훈련 후 우리 선수들과 이야기하겠다. 측면 공격수의 역할만 중요하지 않다. 모든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A매치 은퇴경기서 브라질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는데 감독으로 브라질을 만나는 느낌은.
"축구 인생 마지막 경기를 브라질과 한국에서 한 것은 마지막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지금도 그 상황이 머리속에 남아있다. 그 때는 선수였고 지금은 감독이다. 항상 브라질과의 경기는 흥분되는 일이다. 브라질과 했을때의 느낌은 다른팀과 경기할 때는 다르다. 우리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과 경쟁력있게 좋은 경기를 하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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