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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명장 릴랜드 감독을 떠나보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감독 경력이 있는 맥클랜든을 신임 감독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5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팀의 타격코치 로이드 맥클랜든을 불러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에 따르면 맥클랜든은 디트로이트의 첫 번째 면접 대상자였다.
디트로이트가 새 감독을 찾는 이유는 명장 짐 릴랜드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769승(1728패)으로 현역 최다승을 기록 중이던 릴랜드 감독은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릴랜드 감독은 디트로이트에 와서도 8년간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2차례나 차지했다. 198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시작으로 감독 경력을 쌓은 릴랜드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도 3번이나 받았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도 감독으로 나서 은퇴를 앞둔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에게 멋진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맥클랜든 코치는 릴랜드 감독이 디트로이트에서 보낸 첫 시즌이던 2006년부터 릴랜드 감독과 함께했다. 2006 시즌 불펜코치였던 맥클랜든 코치는 2007년부터 7년 동안 디트로이트의 타격코치로 일해왔다.
감독 경력도 있다. 맥클랜든 코치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피츠버그의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팀 전력이 약해 승률은 .430(336승 446패)에 그쳤지만,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1루 베이스를 뽑아 던질 정도로 다혈질인 성격으로 인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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