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최고의 1분은 문지인 재등장…순간 시청률 19%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부동의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BS 2TV 드라마 '비밀' 최고의 1분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10회에서는 우철(강남길)의 죽음에 도훈(배수빈)이 연관됐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유정(황정음)이 자신의 가석방을 막은 배우 역시 도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시청률은 1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유정의 아들 산이 죽었다는 소식에 깊은 죄책감에 휩싸인 혜진(문지인)이 유정을 찾아와 용서를 비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전국 기준 1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동안 혜진에게 유정의 가석방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던 가운데, 혜진의 재등장은 유정으로 하여금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만들며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혜진이 유정에게 용서를 구한 뒤, 도훈이 유정을 찾아오면서 비밀의 실마리가 풀린 것.

유정은 우철의 옷에서 발견한 영수증으로 슈퍼마켓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아버지를 데려간 사람이 도훈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던 상황. 이에 도훈에게 사실 관계를 물었으나 창백해진 도훈은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그런 도훈의 모습에 쐐기를 박은 것은 혜진.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혜진이 유정에게 "저 사람 언니한테 또 뭐라고 해? 언니 가석방 막아달라는 사람"이라고 말해 충격에 빠트렸다.

혜진의 얘기를 들은 유정은 결국 우철의 마지막 모습이 잡힌 가게 앞 CCTV 영상에서 우철을 데려가는 도훈의 모습을 확인했고, 이에 유정은 배신감에 치를 떨며 한이 서린 눈물을 흘려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결국 '비밀' 10회에서 혜진의 재등장은 그 동안 유정에게 벌어진 불행들이 목숨보다 소중했던 사랑하는 연인 도훈의 악행이었다는 충격적 진실들이 밝혀지는 단초가 됨과 동시에 판도라의 상자를 연 유정의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순간 시청률 19%를 기록한 '비밀'. 사진 = '비밀'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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