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배우 임창정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창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덕화 감독, 배우 임창정, 정성화, 손은서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임창정은 "남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어딘가 놀러를 간다거나, 팬들이 많은 자리에서는 지금처럼 예의 바르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기분이 안 좋을때, 웃으면서 사인을 해주기가 싫은 적도 있었다. 그래도 웃어야하는 것이 제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그럴 때는 남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 임창정은 영화에 대해 "한 남자의 이야기다. 영화를 보고 간혹 여성분들께서 '어떻게 남자들은 저럴 수가 있지?'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창수'는 '남자는 이렇습니다'라고 보여주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창수'는 추락할 곳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그린 느와르 장르의 영화로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를 만난 순간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을 그렸다.
임창정이 삼류인생을 걸어온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 역을, 안내상이 폭력조직 지성파의 2인자 도석 역을, 정성화가 창수의 의형제 같은 후배 상태 역을, 손은서가 지성파 보스의 애인이자 창수가 첫 눈에 반한 여인 미연 역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11월 28일 예정.
[배우 임창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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