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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상속자들' 김우빈이 박신혜를 향한 5mm 초근접 백허그를 선보였다.
김우빈은 최근 SBS 수목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연출 강신효) 7회분 녹화에서 제국고 복도 캐비넷 앞에 홀로 서 있는 박신혜를 향해 은근슬쩍 빠져드는 최영도표 러브 사인을 보냈다.
극중 최영도(김우빈)는 차은상(박신혜)의 등 뒤로 다가가 몰래 전화 걸고 은상이 전화 받는 모습까지 지켜봤다. 닿을 듯 말 듯 5mm 거리를 남겨둔 채 마치 백허그를 하듯 차은상의 얼굴을 의미심장하게 들여다보는 최영도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의 치열하고 격정적인 하이틴 로코 연기를 예고했다.
박신혜와 김우빈의 5mm 초근접 백허그 장면은 지난 26일 대전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김우빈이 박신혜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직접적인 러브 어택을 발동하는 장면.
촬영장의 동갑내기 친구로 항상 화사한 분위기를 그려내는 두 사람이지만 이날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촬영장 한 켠에 따로 앉아 감정선을 잡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얼굴만 마주치면 항상 웃음이 터뜨리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이 이후에 이어질 두 사람의 독대 장면을 위해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무엇보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촬영에서 박신혜와 김우빈은 각각 캐릭터에 빙의, 은상과 영도의 감정표현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각기 다른 몸짓과 표정으로 미묘한 감정 떨림을 전달했던 것. 특히 김우빈은 불쑥 은상의 등 뒤에서 나타나서는 서슬퍼런 눈빛과는 상반된 포즈와 달콤짜릿한 대사를 전하는, 심장을 출렁이게 만드는 리얼 로맨스를 펼쳐내 현장을 달궜다.
그런가하면 촬영을 마친 후 박신혜는 "은상이가 영도를 만나는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은상이의 감정을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카메라 앞에서 박신혜와 김우빈이 눈빛을 마주치기만 해도 주위를 숨죽이게 만드는 러브 에너지가 발생한다. 맡은 역에 자체빙의 해 자신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심상치 않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상속자들' 7회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5mm 초근접 백허그 선보인 김우빈, 박신혜.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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