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 대승을 거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4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92-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29일) 일본전 석패의 아픔을 씻어낸 한국은 풀리그 전적 3승 1패로 다음날(31일) 대만전에 관계 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을 43-29로 앞선 한국은 3쿼터부터 카자흐스탄을 압도했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실점을 단 1점으로 막아내는 동시에 25점을 폭발시켰다. 68-30. 격차를 38점 차까지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전력을 점검한 한국은 추격 허용 없이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박혜진이 3점슛 6개 포함 34득점을 올렸고, 김단비(18점)와 강영숙, 양지희(이상 15점), 이승아(10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보태며 36점 차 대승에 힘을 보탰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아쉬운 경기로 분위기가 침체됐는데, 선수들이 다시 붙을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주전 선수들이 일본전에서 많이 뛰어서 쉬게 했고, ??은 선수 위주로 수비를 연습하는 방향으로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대만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34득점을 올린 박혜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 WKBL 제공]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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