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GC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3-7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1승 7패가 됐다. 순위도 9위로 떨어졌다.
선수단이 부상 병동인 KGC는 이날도 오세근이 3쿼터까지 등장하지 않는 등 완벽한 전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3쿼터까지는 전자랜드와 매쿼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연이은 턴오버 속 상대 리카르도 포웰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잘 싸웠다"면서도 "마지막 승부처에서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분위기를 내줘다. 마무리가 안 되다보니 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경기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좋은 편은 아니지만 초반보다는 괜찮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KGC는 11월 1일 창원 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GC 이상범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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