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18점’ LG, 3연승 질주…동부 7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3연승을 내달리면서 동부를 7연패에 빠뜨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8-75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내달렸다. 8승 4패가 됐다. 동부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4승8패가 됐다.

LG는 문태종이 18점 4리바운드, 크리스 메시가 12점 12리바운드, 김시래가 12점 3어시스트, 박래훈이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넣었다. 동부는 부상 중인 김주성이 컴백했으나 이승준이 18점 7리바운드, 두경민이 1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LG가 시소게임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LG는 경기 초반 김시래와 문태종의 외곽포가 잘 터졌다. 동부는 허버트 힐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두경민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동부는 전반 막판 이승준의 득점 가담이 돋보였다. 두경민 역시 일당백의 역할을 해냈다. LG는 메시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LG는 후반 초반 잠잠하던 데이본 제퍼슨의 득점포가 터졌다. 제퍼슨은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김시래와 유병훈이 3점포를 곁들여 주도권을 잡았다. 문태종도 꾸준히 득점에 가담했다. 동부는 부상 중인 김주성이 분전했으나 흐름을 내줬다.

LG는 박래훈이 4쿼터에만 3점포 3방을 작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김시래가 결정적인 스틸과 득점을 해냈다. 동부는 이승준과 이광재에 신인 두경민이 경기 막판까지 분전했으나 외국인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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