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광저우 안경남 기자] 대륙의 스케일은 역시 달랐다.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결전을 3시간 앞둔 톈허 스타디움은 붉은 지옥으로 변했다.
서울은 광저우와 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지난 1차전서 2-2로 비겼다.
홈에서 축제를 준비한 광저우의 홈구장 톈허 스타디움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구름 관중으로 붉게 물들었다. 경기장 주변에는 광저우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과 장사꾼들로 가득했다. 또한 그들은 저지하기 위해 중국 공안들도 만만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중국 국기가 곳곳에 펄럭여 톈허 스타디움에는 마치 중국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듯 했다. 실제로 광저우는 중국을 대표해서 이번 경기를 치른다. 주장 정즈는 “광저우가 중국을 대표한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국제대회에서 중국의 큰 힘을 못쓰는 것도 광저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중국은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중국 클럽으로는 최초로 결승에 오른 광저우를 향한 기대는 상상 그 이상이다.
하지만 서울은 이러한 환경에 익숙하다. 매 시즌 최대 라이벌 수원 블루윙즈와의 슈퍼매치를 통해 수만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에도 지옥의 이란 원정을 이겨낸 서울이다.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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