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재석·강호동·신동엽 이을 MC 대안? "전현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MC들이 인물난에 시달리는 예능계에 대안으로 방송인 전현무를 지목했다.

21일 밤 방송된 '썰전'은 'MC가 말랐다? 예능MC 저출산 시대'라는 주제로 개그맨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의 대를 이을 MC 후보군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30대에 인물이 없다. 단지 예능의 문제는 아닌데, 문화 전 분야에서 허리가 될 인물을 못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방송인 박지윤은 "JTBC '히든싱어'를 보면 전현무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박지윤의 말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처럼 전현무는 자신만이 맡을 수 있는 영역, 색깔이 확실한 느낌이다"라며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허지웅은 "전현무의 순발력은 놀랍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단점 중 하나는 지각이다. 한 번 두 번은 실수라 생각하지만 그것이 쌓이면 일을 맡기기 힘들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다. 또 한 가지는 고정 프로그램 개수에 욕심을 내는 느낌인데, 그보다는 자신의 정수를 담아낼 수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찾는 게 우선이다"고 조언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 방송인 박지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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