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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코리안 매치'가 성사됐다.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상무) 조와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나란히 홍콩오픈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3일 홍콩 카오룽 홍콩콜리세움서 열린 2013 홍콩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남자복식 준결승서 세계랭킹 1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세트스코어 2-0(22-20 22-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세트 모두 듀스 접전이 펼쳐질 정도로 치열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 중반 14-16으로 몰려 위기에 몰렸으나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먼저 득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20-20 듀스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17-19로 뒤져 위기에 몰렸으나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 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고, 20-20에서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지난달 20일 열린 덴마크오픈 결승서도 아흐산-세티아완 조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홍콩오픈 준결승서도 승리해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김사랑-김기정 조도 준결승서 크리스 애드콕-앤드루 엘리스(잉글랜드) 조를 2-0(21-13 21-14)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 이용대-유연성 조와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김사랑-김기정 조는 2세트 14-13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연속 7득점, 단숨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용대-유연성 조와 김사랑-김기정 조가 맞붙는 결승전은 24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용대(왼쪽)-유연성 조.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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