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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이 이복형제 김원(최진혁)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김탄은 김원을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고 절규했다.
이날 탄은 자신이 제국그룹의 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사실을 안 뒤 원에게 "공시 뜬 거 봤어. 보자마자 형 한테 와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 그러니까 나 보고, 내 말 듣고, 내 진심 좀 믿어줘 형"이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하지만 원은 "난 지금의 너도 못 믿고, 10년 후의 너는 더 못 믿어. 오늘이 그 시작이고 나랑 동등해진 니 지분이 바로 니 진심이야"라고 차갑게 내뱉었고, "미국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원의 말에 충격을 받은 탄은 "주식 내놓겠다고 했잖아. 어떻게 날 또 버려? 마지막으로 물을게. 형, 정말 이래야겠어?"라며 절규했다.
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말할게. 미국 갈지 말지나 대답해"라며 탄을 냉대했고, 결국 탄 역시 "나 형한테 주식도 안 줄래. 방금 마음을 바꿨어. 내 주식 갖고 싶어? 그러면 형이 뺏어가 봐"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김탄의 아버지 김남윤(정동환)은 차은상(박신혜) 불러 "오늘 당장 탄이와 헤어지면 니가 가고 싶은 곳 어디든 보내주마. 당장은 죽어도 못 헤어지겠거든 물론 다른 선택도 있다"고 은상을 위협했고, 은상은 선택의 기로에 선 채 웃음으로 아픈 마음을 감췄다.
['상속자들'의 최진혁-이민호(첫 째줄 왼쪽부터).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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