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 "나 봐주지않던 부모님, '예체능' 덕에 벽 허물어"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혁이 '예체능'으로 인기를 얻은 후의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김혁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 간담회에서 "가족들이 기뻐해 나도 뿌듯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혁은 "내가 농구 선수 꿈을 접고 배우의 길을 걷는다고 했을 때 사실 부모님은 날 보지도 않았다. 그만큼 부모님과 벽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하지만 방송의 힘이 크다는 걸 느꼈다. 먼저 부모님께 연락도 받았고 응원해주시니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김혁은 또 "회사 대표님도 처음에 나보고 농구를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농구 덕에 이슈가 되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앞으로 하고 싶은대로 농구를 하라고 허락해줬다. 그래서 이젠 조금씩 몸을 사리면서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혁. 사진 = 드라마틱톡]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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