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 설욕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8–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2일 2라운드 최종전 맞대결서 신한은행에 패배한 아픔을 되갚았다. 시즌 10승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6승5패가 됐다. 여전히 2위다.
우리은행은 12일 경기서 김규희에게 꽁꽁 묶였던 박혜진이 20점을 퍼부었다. 노엘 퀸과 양지희가 9점, 임영희와 이승아가 8점, 사샤 굿렛이 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17점 8리바운드, 조은주가 15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윤아가 부상을 털고 18분 26초간 출전했으나 2점 4어시스트에 그칠 정도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마음을 먹고 나왔다. 직접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신한은행도 조은주, 김연주가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대등한 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퀸이 내,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박혜진, 퀸, 양지희가 연이어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지능적인 플레이에 신한은행 주전들은 파울만 쌓였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플레이가 위축된 사이 퀸과 양지희 등이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굳혔다. 박혜진이 5반칙으로 퇴장 당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빈틈 없는 조직력을 과시하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김규희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한데다 무릎 통증 후유증을 딛고 돌아온 최윤아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경기 운영이 뻑뻑했다. 김연주가 간헐적으로 외곽포를 터뜨렸으나 추격을 하기엔 힘이 모자랐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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