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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세계랭킹 6위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슈퍼시리즈 파이널 남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쿠알라룸서 열린 2013 BWF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파이널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이상 인도네시아) 조에 0-2(14-21 16-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서 세계랭킹 2위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를 꺾고 올라온 김사랑-김기정 조는 한국 선수로는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고 말았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1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차례 연속 실점으로 흐름을 내줬다. 6-7, 7-9로 뒤진 상황에서 2차례 연속 실점하며 7-11까지 밀렸다.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9-11에서 연이어 3점을 내주며 흐름을 뺏겼다. 결국 14-18 상황에서 또 한 번 3연속 실점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서는 한 번 벌어진 틈을 메우지 못했다. 5-7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실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고, 결국 16-21로 2세트마저 내주면서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서는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율(이상 덴마크) 조가 마진-탕진화(이상 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2)으로 꺾고 우승했다. 페데르센은 조아침 피셔 닐센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장난-자오윤리(이상 중국) 조에 세트스코어 2-1(12-21 21-19 21-10)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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