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2014년 부활…5개월 만에 폐지 번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가 '대학가요제'의 폐지 입장을 5개월 만에 번복했다.

16일 원만식 MBC 예능본부장은 "36년간 이어진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고자 재개를 결정했다. '대학가요제'가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음악 축제였던 만큼 다시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대학생들의 순수한 가요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며 가요제의 재개를 알렸다.

MBC는 장소 물색을 진행한 뒤, 2014년 '대학가요제'를 9월 말에서 10월 사이에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MBC는 '대학가요제'의 파급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지난 1977년 첫 개최된 가요제를 폐지한 바 있다.

[2012년 제36회 MBC '대학가요제'.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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