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기부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3-14시즌 단일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 우리은행 한새가 따뜻한 사랑 나눔 행사에 실력만큼이나 통큰 기부를 한다.
우리은행 농구단은 지난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1차전 하프타임 때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 써달라며 기부금 1000만원을 춘천MBC에 기탁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사랑의 쌀 나누기’행사는 춘천 지역을 비롯한 강원도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행사다.
이번 기부 행사에 1라운드 MVP 박혜진은 상금 전액인 100만원을 쾌척했고, 이에 위성우 감독과 코치진들이 힘을 보태며 200만원, 임영희 주장과 선수단이 200만원을 기부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여기에 구단도 코치진과 선수들의 사랑 나눔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성금 1000만원이 마련됐다.
상금 전액을 기부한 박혜진은 “그동안 운동에만 집중하느라 운동 외에는 다른 곳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일들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와 코치진, 그리고 구단 전체가 ‘사랑의 바스켓’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우리은행 농구단의 이번 기부행사는 뜨거워진 여자농구의 열기만큼이나 팬들에게 훈훈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은행 기부행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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