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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내년 1월 종합선수권대회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내년 1월 3~5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 김연아가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소치올림픽을 앞둔 김연아의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마친 김연아는 당초 종합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을 놓고 고민한 끝에 국내서 개최되는 종합선수권을 택했다.
4대륙의 경우 1월 중순에 열려 2월로 예정된 소치올림픽과 차이가 나지 않아 제외했다. 김연아는 “대회를 마친 뒤 회복하는데 2주 이상이 걸린다. 그래서 4대륙은 출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아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서 204.49점으로 우승했지만 몇 차례 점프 실수를 하는 등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김연아가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종합선수권 출전을 결심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한 차례 더 실전에 나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무대는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가 국내 팬들에게 보이는 마지막 실전 경기다. 또한 김연아의 올림픽 프로그램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연아 외에도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박소연(16·신목고), 김해진(16·과천고)도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빙상연맹 국내대회 주관 방송사인 KBS에서 4~5일 생중계한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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