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홍철이 팬들이 뽑은 블루윙즈 2013년 시즌 MVP에 선정됐다.
홍철은 5일부터 12일까지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최고의 수훈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 MVP 투표는 블루윙즈 기자단에서 1년 동안 실시한 월간 MVP 평점에서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한 오장은, 홍철, 정대세 세 명의 선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여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 홍철이 56%의 득표로 2013 시즌 MVP로 선정됐다.
2013 시즌 MVP로 선정된 홍철은 "이적해서 뛴 첫 시즌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서 얼떨떨하다. 빅버드에서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다 보니 절로 힘이 나서 열심히 뛴 것 밖에 없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 사실 팀 공헌도로 따진다면 당연히 장은형이나 대세형에게 돌아가야 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품절남이 된 것이 투표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 개인목표(K리그 베스트 11)와 팀 목표(우승)를 달성하지 못해 불만족스럽고 팬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내년에는 이 두 개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시즌 MVP도 2연패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진행된 2013시즌 베스트골 투표에서는 정대세가 지난 10월 빅버드에서 펼쳐진 슈퍼매치 때 기록한 추가골이 10개의 후보골 중 28%의 득표로 1위로 뽑혔다. 많은 팬들은 투표 이유에 대해 "이번 시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줬던 골"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서정진이 지난 3월 전북 원정에서 기록한 감각적인 로빙슈팅이 2위, 홍철이 지난 6월 전북전에 기록한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 골이 3위를 기록했다.
[홍철. 사진 = 수원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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