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김시래가 팀 공격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LG를 공동 선두에 올렸다.
김시래(창원 LG 세이커스)는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11득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조율했다.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삼성에 93-64로 대승을 거두고 19승 8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먼저 김시래는 경기가 끝나고 "3라운드 마무리를 잘 해서 좋다. 4라운드에도 기세를 이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시래와 데이본 제퍼슨의 초반 2:2 플레이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김시래는 이에 대해 "요즘 내가 적극적이지 못한 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2:2를 만들려고 했다"며 의도적인 움직임이었음을 밝혔다.
프로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김시래는 승리를 부르는 선수다. 첫 시즌을 모비스에서 보내며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김시래는 LG로 옮긴 뒤에도 상위권 팀에 속해 있다. 김시래에게 모비스와 LG의 차이를 묻자 "모비스는 조직적으로 단단한 점이 있는 것 같고, LG는 분위기를 잘 타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조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 중 시도했던 앨리웁 덩크가 실패한 것은 자신의 실수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시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내 생각대로 한 것인데, 참았어야 하는 것 같다. 제퍼슨 선수가 다칠 뻔 했는데 미안한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맞춰보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래.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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