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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혜수가 2013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KBS 여의도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3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미스김 역으로 큰 활약을 펼친 김혜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2003년 '장희빈'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혜수는 10년만에 다시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돼 눈길을 끌었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에서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미스김만의 말투를 만들어내며 직장인들이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대리만족을 시켰다. 특히 침체기에 빠져있는 KBS 월화극에 활력을 불러 일으켰고, 월화극 1위로 올라섰다. 김혜수는 '직장의 신'을 통해 미스김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우수 연기자상은 '비밀'의 지성과 황정음, '굿닥터'의 주원이 수상했다. 특히 주원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낳은 작품은 '비밀'과 '굿닥터'였다. '비밀'은 남녀 조연상을 비롯해 베스트 커플상, 최우수 연기상, 네티즌 인기상 등 7관왕에 올랐으며, '굿닥터' 역시 인기상,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중편 부문 우수 연기상, 최우수 연기상 등 7관왕에 올랐다.
대상의 영광을 안은 김혜수가 출연한 '직장의 신'은 베스트 커플상과 미니 부문 우수 연기상, 대상 등 3관왕에 그쳤다.
이번 2013 KBS 연기대상 시상식은 대체적으로 수긍이 가는 수상자로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 연기상과 신인상에서는 공동수상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수상을 남발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은 당연한 수상이었다.
▲ 이하 수상자 명단
-연기대상 : 김혜수(직장의 신)
-최우수 연기상 : 주원(굿닥터), 지성, 황정음(비밀)
-작가상 : '왕가네 식구들' 문영남 작가
-네티즌상 : 주원(굿닥터), 황정음(비밀)
-우수 연기상 중편 부문 : 주상욱, 문채원(굿닥터)
-우수 연기상 미니 부문 : 오지호(직장의 신), 윤아(총리와 나)
-우수 연기상 장편 부문 : 조정석, 이미숙(최고다 이순신), 조성하, 이태란(왕가네 식구들)
-우수 연기상 일일극 부문 : 김석훈, 이소연(루비반지)
-베스트 커플상 : 조정석 아이유(최고다 이순신), 지성 황정음(비밀), 오지호 김혜수(직장의 신), 주원 문채원(굿닥터), 이범수 윤아(총리와 나)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 주원(굿닥터)
-조연상 : 배수빈, 이다희(비밀)
-인기상 : 지성(비밀), 문채원(굿닥터)
-신인상 : 정우(최고다 이순신), 한주완(왕가네 식구들), 아이유(최고다 이순신, 예쁜남자), 경수진(상어)
-청소년상 : 연준석(상어), 김유빈(천명)
-연작 및 단막극상 : 유오성(엄마의 섬, 마귀), 최다니엘, 최다니엘(연애를 기대해), 한예리(연우의 여름)
[배우 김혜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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