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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이 새해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석패했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3라운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2-3(20-25, 25-23, 24-26, 25-16, 13-15)으로 패했다. 6승 9패, 승점 20점이 된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에 세트 득실에서 앞선 4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경기 직후 레프트 신영수에 대한 질문에 "오늘 (신)영수가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가메즈를 방어해야 하기 때문에 라이트로 많이 떴던 것 같다"며 신영수가 원하는 만큼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어 "(곽)승석이나 영수가 잘 해줘야 하지만, 세터들이 라이트쪽으로 백토스를 할 때 연습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많다. 연습때와 다르게 더 높게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공격수들의 리듬이 흐트러진다. 더 바라는 것은 욕심이고, 실수를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동일을 선발로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상대가 양쪽에서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 우리 센터가 느리고 낮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 생각해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장신 세터인 황동일의 높이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팀의 실수를 한 차례 더 짚고 넘어갔다. "아직은 문제가 많다. 충분히 3-1로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자멸한 경기였다"며 김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순위는 한 계단 올라갔지만, 김 감독에게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경기였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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