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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영건 3인방'의 한 축이었던 멀더가 돌아온다.
ESPN의 제리 크래스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 멀더가 LA 에인절스와의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멀더는 이번 계약으로 에인절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을 받아 빅리그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좌완 중 하나로 군림했던 멀더는 지난 2008년을 끝으로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이번 계약으로 6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오클랜드에서 오래 뛰었던 멀더는 익숙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빅리그 복귀를 타진한다.
2006년 이후 급격히 몰락하며 은퇴하게 됐지만, 2000년에 데뷔한 멀더는 2001년 이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2001년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5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과 함께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로 선전했고, 이후 2005년까지 매년 최소 15승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103승 60패, 평균자책점 4.18이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2차례 선정됐다. 103승 중 81승은 오클랜드에서 올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뒤에는 4년 동안 22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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