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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중계권 계약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온라인판 '필리닷컴'은 3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컴캐스트 스포츠넷(이하 CSN)과 중계권 계약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계약 기간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필라델피아는 CSN과 20~25년에 이르는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해까지 CSN과 한해 3500만 달러에 이르는 중계권 계약을 맺었었고 이번에는 더 큰 규모로 중계권료를 확보하게 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처럼 최근 중계권료 장기 계약을 맺은 팀은 LA 다저스(25년 70억 달러), LA 에인절스(20년 30억 달러), 텍사스 레인저스(20년 16억 달러) 등이 있다.
중계권료는 구단의 주요 수입 중 하나로 계약에 따라 팀의 자금력도 변동이 생긴다. 필라델피아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2009년에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73승 8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처졌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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