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정경호(31)의 여자친구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24)으로 밝혀졌다.
3일 정경호의 소속사 판타지오, 수영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양측 모두 "지난해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과거 수영과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는 모두 부인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정경호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공개 연애가 배우인 정경호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돌에게 민감한 사항이라 일찍 열애를 인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먼저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에는 양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 MBC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 스페셜 DJ로 출연한 정경호가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지금 연애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때 판타지오 측은 "여자친구는 일반인이고 1년 정도 교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도 3일 판타지오 측은 "소녀시대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열애설을 우려해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또 상대를 배려하려는 마음에 정경호가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게 됐다. 절대 악의적인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경호는 '신동의 심심타파'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당시 MC 김구라가 "1년 됐나?"라고 묻자 정경호는 "거의 1년"이라고 했고, "일반적인 생활을 하나?"란 질문에는 "이것저것 한다. 다양한 일 한다"고 했었던 것.
이때 열애설 상대였던 수영에 대해선, 친한지 묻자 정경호는 "친하다기보다는 원래 중앙대 동문이다. 교회가 같다. 연예인뿐 아니라 모든 동네 사람들은 다 그 교회 가는 것 같다. 그 중 한명일 뿐"이라고 했다. 또한 "열애설 났을 때, 지금 여자친구 만나고 있을 때 아니냐? (여자친구가) 안 물어봤냐?"란 질문에는 "그렇다. 그다지 뭐 그런 게 없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특히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경호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 받는 날 '나랑 결혼하자' 얘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었다.
또한 '현장 토크쇼 택시'와 같은 달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 출연했을 때는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MC가 "일반인?"이라고 묻자 정경호는 "뭐 하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MC 신동엽은 "이 정도면 알아들어야 한다. 그거는 괄호 열고 '연예인입니다'"라고 했다. 신동엽의 발언에 정경호는 "그거 아니다"고 손사래쳤었다.
그리고 이후 정경호와 수영의 열애설이 한 차례 더 불거졌고, 이때도 판타지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바 있다.
[배우 정경호가 출연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위), JTBC '마녀사냥'. 사진 = tvN-JT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