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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의 전지현, 김수현의 키스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별그대' 첫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은 인터뷰를 하며 "특별히 구애 받는 음식은 없지만 지구인과 타액이나 혈액이 섞이는 건 안됩니다. 그래서 밥은 늘 혼자 먹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준의 말과 달리 4회에서 그는 천송이(전지현)와 키스를 나눴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타액이 섞이면 안돼 인간들과 밥도 같이 안 먹는다는 도민준에게 아무런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게 이상하다" "타액 섞이면 안 된다며! 옥의 티 아니냐" "왜 타액이 섞이면 안 된다고 했던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키스 장면을 옥의 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별그대' 제작진은 "외계인인 도민준은 인간과 면역체계가 다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자문에 만약 그렇다면 인간과 타액이나 혈액이 섞일 경우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것이라는 가정을 했다. 이 때문에 민준은 한 동안 아파했다. 키스 후 역순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구성에 시청자들이 놓쳤을 수 있지만 사실 민준은 키스 후 몸저 누웠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말처럼 민준은 송이가 자신의 집에서 "라면 같이 안 먹을래요?"라고 물어보는 4회 장면에서 귀찮다는 듯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 장면이 실은 키스 후 발열 반응으로 몸이 아팠던 민준의 모습을 담은 장면이었다.
한편 '별그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별그대'에서 키스 후 열 때문에 누워있던 김수현.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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