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노홍철, 장윤주와 가상결혼 시작에 "실제로 있음직한 일"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방송인 노홍철과 모델 장윤주가 가상 결혼을 시작했다.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만약에 상상으로만 꿈꿔왔던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로 가상 설정을 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와 정형돈의 '만약에'가 최종 결정됐다. 그 중 정형돈의 ''무한도전' 총각 멤버들이 결혼을 한다면?'이라는 설정에 멤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반면 길과 노홍철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모델 장윤주와 결혼으로 엮이게 된 노홍철은 "밀라노에 같이 가면 되겠네"라는 멤버들의 말에 "말도 안 된다"라고 말하며 거절의 의사를 보였다.

장윤주 역시 이번 설정을 듣자마자 "아니, 왜!"라며 발끈한 뒤 "왜 자꾸 우리 엮이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네가 아니라고 하면 된다"라며 장윤주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장윤주는 "오빠가 날 원하는 거야? 왜 나를 원하는 거야? 나랑 하루라도 살고 싶은거냐"라며 진지하게 물었다.

이어 장윤주는 "프로그램을 떠나서 정말 원하는 거냐. 장난인 것 같다. 난 장난이면 싫다"라고 진지하게 접근했다.

장윤주는 인터뷰에서 "재미난 예능일수도 있지만 억지로 살아야 하는 것은 싫다"라며 자신의 진지한 태도를 드러냈다.

노홍철은 "둘 다 결혼 적령기라 실제로 있음직한 일이라 더 떨린다. 그래서 진지해진다. 나는 카메라 있을 때 진지한 게 싫은데"라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윤주의 스킨십에 그는 얼굴이 빨개졌고 "절정이었다. 어떤 둔기로 얻어맞아도 큰 타격은 없었을 것이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장윤주는 "그래, 한 번 살아보지 뭐"라며 계약 결혼을 허락했다.

[계약연애를 시작한 노홍철과 장윤주.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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