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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엄마들의 치열한 팔씨름 대전이 올림픽 못지않은 열기 속에 진행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는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가족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특집 이벤트로 마련된 것은 엄마들의 팔씨름 대결이었다. 이벤트성 경기였지만, 엄마들의 표정은 비장했다. 엄마들은 팔씨름의 자세를 가다듬고, 양말을 벗어던지는 등 우승을 향한 신경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과정에서 김민율은 엄마가 패배하자 대성통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지아 엄마와 이준수 엄마의 대결로 펼쳐진 준결승 1차전은 단 1초 만에 송지아 엄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순간 이준수의 가족은 "오른손이 부상 중이다"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이번에는 왼손으로 2차전이 벌어졌다. 그리고 2차전에서도 송지아의 엄마는 단 2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승리에 이준수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진행된 결승은 송지아의 엄마와 성준 엄마의 대결로 펼쳐졌다. 출연자들은 일제히 송지아 엄마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경기는 일방적인 성준 엄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잠시 후 우승을 차지한 성준을 제외한 아이들은 엄마의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화기애애하게 시작된 '가족의 밤'은 눈물바다로 마무리됐다.
[엄마들의 팔씨름 대결을 진행한 '일밤-아빠 어디가' 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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