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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흑표범’ 에우제비오(72)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포르투갈 언론들은 5일(한국시간) 일제히 에우제비오가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에우제비우오는 포르투갈의 전설적인 골잡이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모잠비크 태생의 에우제비오는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서 9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을 3위에 올려놓았다. 특히 북한과의 8강전에선 홀로 4골을 작렬시키며 5-3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에우제비오는 포르투갈 명문클럽 벤피카서 15년간 뛰며 440경기서 473골을 기록하며 벤피카의 11차례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1965년에는 유럽 올해의 선수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에우제비오의 갑작스런 사망에 그를 존경하던 축구스타들의 애도도 잇따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마드리드)는 자신의 SNS에 “언제나 영원한 에우제비오가 이제 평화롭게 쉬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호날두와 에우제비오. 사진 = 호날두 SNS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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