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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성우 권창욱이 '셜록3' 더빙 논란에 분노를 표했다.
KBS 36기 공채 성우 권창욱은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더빙으로 셜록 봐"라는 글을 게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네티즌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목소리가 성우에 의해 더빙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한 멘션을 보고 이에 답한 것이다.
이어 권창욱은 "더빙으로 외화 보고 싶은 사람들 취향까지 대놓고 깔아뭉갤 권리를 대체 언제부터 가지고 계셨나요?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돼요. 요즘만큼 원어판 구하기 쉬운 세상이 있었습니까? 도대체 대자보 뜯는 사람들과 다를 게 뭐야?"라고 밝혔다.
또 "컨텐츠를 즐기는 어떤 방식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방식으로 즐기면 됩니다. 그런데 한 방식을 완전히 배제하겠다고요? 그건 증오범죄(Hate Crime)와 맥락상 별 다를 바 없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BS는 5일에 이어 12일, 19일 3부작을 방송할 예정이다. KBS에 따르면 이번 방송은 미국보다 빨리 방송되는 것이며 동아시아에서는 가장 빠르게 방송되는 것이다.
['셜록' 스틸 사진. 사진 = '셜록' 스틸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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