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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가 2014년 초 발표한 10대 기획을 통해 드라마 '대장금2'의 연내 제작 의사를 밝힌 가운데, 편성시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당초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후속으로 거론되던 '파천황'의 편성 연기와 2015년 상반기 방영을 검토하던 '대장금2'의 연내 방송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대장금2'와 '파천황'의 제작이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기 힘든 이유는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집필을 담당해야 할 작가가 김영현 작가이기 때문이다. 김영현 작가는 '대장금'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MBC의 결정에 따라 오는 4월 방송될 '기황후'의 후속으로는 제3의 미니시리즈 편성이 검토되고 있다.
'대장금2'의 경우 사극의 특성 상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앞서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김종국 MBC 사장이 제작시기로 올 가을을 지목한 만큼, '기황후'의 후속으로 편성되기보다는 올 하반기 방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대장금'은 배우 이영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지난 2003년 방영돼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방영되며 드라마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대장금'의 배우 이영애.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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