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대전구장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14시즌 개막에 앞서 대전광역시와 함께 팬 친화적 구장 조성을 위한 대전구장 3차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한다.
팬과 선수들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포수 후면 부근 최고급 관람석 신설과 1, 3루 더그아웃 확장, 불펜과 응원단상 위치 이동 등의 공사로 진행된다. 한화 한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구장처럼 변모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포수 뒤쪽의 고급 특화 관람석은 메이저리그 구장과 같은 형태로 관중들이 경기장의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선수단 편의 시설인 더그아웃은 기존 위치에서 외야측 및 그라운드 내부 방향으로 길이 20M, 폭 4.5M, 높이 2.6M 크기로 확장, 경기 중 편안한 대기 공간 확보 및 경기에 집중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기존 좌·우측 외야 내부에 있던 불펜은 좌측 외야에 홈과 원정 불펜이 함께 설치된다. 한화 관계자는 "팬들에게 경기 중 불펜 투구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투수들은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야구 편하게 한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운동장이 훤히 잘 보이게 만든다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기존 1루측 응원단상을 우측 외야 관람석으로 옮기면서 1루측 관람석은 야구 매니아를 위한 특화석으로 운영된다. 또한 외야 응원석은 기존의 응원 형태를 한 단계 변화 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한화 관계자는 "팬 친화적 대전구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리모델링 공사로 선수들에게는 멋진 플레이를, 팬들에게는 안락하고 쾌적한 관람 문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구장 더그아웃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 = 강산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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