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악동' 데니스 로드먼(53)이 CNN 앵커와 인터뷰 도중 설전을 벌였다.
북한을 방문 중인 로드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NN의 시사 프로그램 '뉴 데이'에 출연해 진행자인 크리스 쿠오모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북한의 지도자들에게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 케네스 배 씨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아느냐"고 쿠오모가 질문하자 "나야말로 궁금하다. 설명을 해달라"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로드먼과 함께 방북한 NBA 선수 출신으로 이날 인터뷰에서도 동석한 찰스 스미스는 "우리가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방문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로드먼은 쿠오모의 거듭된 질문에 손가락질을 하며 "당신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로드먼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친구'라고 표현하면서 "나는 나의 친구 김정은을 사랑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로드먼은 장성택의 처형이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북한 평양을 방문해 미국 언론으로부터 비난 세례를 받았다.
[데니스 로드먼.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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