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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렉 매덕스(49)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각) “그렉 매덕스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는 못했다. LA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이 매덕스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했다. 거닉 기자가 매덕스에게 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는 “스테로이드 시대의 선수”가 이유다. 거닉 기자는 잭 모리스에게만 투표했다.
매덕스는 메이저리그에 스테로이드 복용 선수가 즐비했던 2000년대 초반 맹활약했으나 실제로 스테로이드 복용이 밝혀지진 않았다. 매덕스는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8년에 은퇴를 했으며 통산 23시즌동안 355승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원조 제구력 아티스트로서 1992년부터 1995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17년간 15승 이상을 따내며 에이스 중의 에이스로 불렸다.
한편, 명예의 전당 투표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 10년 이상 회원으로 가입된 기자 570명이 매년 총 10명을 선택할 수 있다. 득표율 75%가 넘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데, 이날까지 투표를 마친 약 130여명의 기자가 매덕스에게 모두 투표를 했으나 거닉 기자의 거부로 매덕스의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은 무위로 돌아갔다.
이번 명예의 전당 가입 투표에는 기존 후보 17명에 새롭게 가세한 후보 19인까지 총 36명의 은퇴선수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스타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서도 레전드로 인정받지 않으면 입회가 쉽지 않다. 전통이 깊고 권위가 높다. 일단 메이저리그서 은퇴한 뒤 5년이 지난 선수에게 입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때문에 2010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서 자취를 감춘 박찬호는 아직 입후보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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