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첫 억대 연봉 진입이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이명우가 지난해 활약을 제대로 보상받았다. 이제는 구단의 선물에 응답할 차례다.
이명우는 지난해 리그 최다인 74경기에 구원 등판해 55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4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롯데가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3.93으로 LG(3.72)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기록한 데는 이명우의 공도 있었다.
지난해 활약은 억대 연봉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9천만원을 받은 이명우는 전날(7일) 4천만원 오른 1억 3천만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2년 연속 74경기 등판으로 투수 최다 출전 1위를 차지한 데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았다.
이명우는 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면서도 웃음은 잃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총 6차례 3일 연투를 했고, 8월 27일 KIA전부터 30일 한화전까지는 4일 연투도 마다치 않았다. 그 중 1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32경기였다. 원포인트가 아닌 셋업맨으로 2년 연속 최다 출전을 기록한 만큼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만했다.
올 시즌 이명우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또 있다. 현직 감독들은 "한해 반짝이 아닌 3년간 꾸준히 해야 그게 평균치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명우는 2011년에도 37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3.63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했지만 본격 셋업맨으로 자리 잡은 건 생애 첫 50경기 이상 출전한 2012년이다. 그의 최근 2년간 성적을 합산하면 4승 5패 1세이브 30홀드 평균자책점 2.82. 이만하면 억대 연봉의 자격은 충분하다.
이는 이명우가 올해도 지난 2년간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면 리그 정상급 셋업맨이라는 평가도 아깝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올 시즌 활약이 팀과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이유다.
[롯데 자이언츠 이명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