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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전 절대 우세를 등에 업고 선두 탈환에 성공할 것인가.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LIG와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양 팀의 3번째 맞대결이다.
현대캐피탈은 프로 출범 이후 홈에서는 LIG에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4전 전승이다. 원정경기를 포함한 통산 상대전적도 52승 4패로 무척 강하다. 승률이 무려 9할 2푼 9리에 달한다. 구미에서 열린 지난달 15일 2라운드 맞대결서는 먼저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LIG전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7연승 행진 중인 현대캐피탈에게는 선두 탈환이라는 또 하나의 숙제가 남아 있다. 전날(8일)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에 3-0 완승하면서 승점 1점 차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이기기만 하면 다시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기에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4점 공격성공률 52.43%로 활약 중인 리버맨 아가메즈의 공격력이 돋보인다. 지난 5일 삼성화재전서는 서브득점도 4개를 올리며 서브 감각까지 회복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문성민의 복귀도 반갑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문성민이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음에도 팀을 위해 뛰어줘 고맙다"고 격려했고, 아가메즈도 "아프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몸을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건강한 문성민과 아가메즈가 함께 뛴다면 그누구도 부럽지 않은 확실한 '좌우 쌍포'를 완성할 수 있다.
LIG는 김요한이 복귀한 이후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최근 2연패로 주춤하며 5위(6승 10패, 승점 20)로 내려 앉았다. 특히 지난 4일 우리카드전서 0-3으로 완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문제는 팀 내 에이스 토마스 에드가가 12점, 김요한이 9점에 그쳤고, 둘의 공격성공률은 50%를 넘지 않았다. 해결사로 나서야 하는 이들의 부진이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다.
윤봉우-최민호라는 센터라인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평균 2.738블로킹으로 이 부문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LIG는 1.984블로킹으로 이 부문 최하위다. 리그에서 세트당 평균 블로킹이 2개가 안 되는 팀은 LIG가 유일하다. 정기혁과 하현용이 분전하고 있지만 적재적소에서 블로킹 득점이 안 나오는 게 문제다.
물론 뚜껑은 열어 봐야 안다. 하지만 당장 상황만 놓고 보면 현대캐피탈이 모든 면에서 LIG를 압도하는 게 사실이다. 홈에서 LIG전 24전 전승 중이라는 점도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이 어렵지 않게 선두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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