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길었던 SK전 연패를 탈출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이현호의 활약에 힘입어 75-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SK전 8연패를 끊었다. 2012년 10월 13일 이후 453일만에 SK전에서 승리한 것이다. 또한 시즌 성적 16승 16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5위.
이날 전자랜드는 2쿼터 한 때 45-30, 15점차로 앞서는 등 경기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한 때 3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리카르도 포웰을 주장으로, 기존 주장이던 이현호를 플레잉 코치로 바꾼 변화가 주효한 것. 이날 이현호는 3점슛 3방 포함 17점 9리바운드, 포웰도 19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SK전 연패에 대해 "속으로는 의식을 많이 했다. 잠도 잘 못 잤다"면서도 "선수들에게는 '무작정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결과보다는 다음 것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KT, LG, 모비스, SK까지 상위권 4팀과 연속으로 경기를 했다. 4경기에서 2승 2패를 한다면 성공이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그렇게(2승 2패) 됐다. 다시 중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하고 상대하는데 준비를 잘하겠다"고 계획도 나타냈다.
이날 맹활약한 이현호와 포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이현호에 대해 "플레잉코치든 주장이든 자신이 팀에서 후배들과 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잘 끌어주는 선수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포웰에 대해서는 "작전타임 때 보니까 국내 선수들과 계속 대화를 하더라. 어려울 때 자기만을 위하는 것보다는 팀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주는 것이 좋았다"고 합격점을 줬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하루 휴식 뒤 11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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