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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전지현이 김수현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8회에서 도민준(김수현)은 이재경(신성록)의 계략으로 죽음에 위기에 놓인 천송이(전지현)를 구한 후 홀연히 사라졌다.
이어 병원으로 돌아온 천송이는 경찰서에서 오는 길이라는 도민준에게 "정말 경찰서에서 온 거야? 혹시 나한테 왔던 건 아니고? 말해봐. 아까 절벽에 왔던 거 아냐? 난 분명히 봤단 말이야"라고 정체를 의심했다.
이에 도민준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경찰서 일은 잘 해결 됐어"라고 부인하며 자리를 떴고, 천송이는 놀라서 헛것을 본 것으로 치부했지만,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혼란스러워 했다.
결국 정신과를 찾은 천송이는 의사에게 "처음 이상하다고 느꼈던 일은.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하고 현실이라고 하기엔 말도 안 되는 거 있잖아요"라며 도민준과의 선상 키스를 떠올렸다.
이어 한유라(유인영)의 스토커에게 테러를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분명 봤거든요. 1초 전에 차 안에 있었는데, 1초 뒤엔 저를 구하고 있었어요"라며 "가장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는데요, 갑자기 나타나 저를 구하고, 감쪽같이 사라졌더라고요"라고 절벽 사건을 회상했다.
이에 의사는 단기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긴 환시 현상이라며, 특정한 한 사람이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데 특정한 한 사람에게 너무 의존을 하면 천송이 씨와 그 상대 모두를 지치게 할 수도 있어요"라고 조언했고, 천송이는 더이상 도민준에게 의존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김수현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전지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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